다 오르네!! 서울 택시 요금 인상 1일부터 기본 요금 4,800원

서울 택시 기본요금(중형택시 기준)이 1일 오전 4시부터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됐다.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요금 미터기가 오르는 시점과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기본거리가 2km에서 1.6km로 400미터 줄었고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 기준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이날부터 기본요금이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올랐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 역시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000원∼1만 원 인상됐다.

서울시는 택시 요금 인상에 맞춰 서비스 개선 대책 마련안도 내놨다.
택시 관련 민원신고 중 그동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불친절 행위는 승객의 경로선택 요청 거부, 승객 대상 반말·욕설·폭언·성차별·성희롱 발언, 승객이 불쾌감이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 등이었다.
서울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에 불친절 행위 건수를 위반지수에 산정하는 규정을 새로 만들고  불친절 행위자에 대한 유가보조금 미지급 조치 등의 제재를 할 수 있도록 법령·지침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한 법인택시회사는 10건, 개인택시는 3건 이상 불친절 신고가 주기적으로 누적되면 보수교육 재실시, 통신비 지원 중단 조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친절 기사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시민 칭찬이나, 조합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서비스 우수 기사에 대해 시민표창과 함께 서울시 인증 친절기사 스티커를 지급한다.

택시기사의 불친절은 전화(☎ 02-120)로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위반 정황을 촬영해 120에 신고한 뒤 해당 증거자료를 메일(taxi120@seoul.go.kr)로 보내면 된다. 반드시 차량번호 전체를 정확히 기억해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