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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필름 레디 고우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환상인가

by dowani19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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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주요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등장인물 소개

• 영화 평점

영화 주요 정보 및 줄거리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2001년 영화로 현실과 환상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돼있는 데이비드 린치 특유의 세계관이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이다
LA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도로를 차 한 대가 미끄러지듯 달려간다 차의 뒷좌석에는 미모의 여인 리타가 수심에 찬 눈빛으로 앉아 있다 차가 조용히 멈추고 여자가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이 길이 아니잖아요
차를 몰던 남자가 그녀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순간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폭주족 차량이 정면으로 여자의 차를 들이받는다 여자는 사고 속에서 살아나지만 모든 기억이 사라진 상태다 그녀가 또 다른 여인 베티의 도움으로 기억을 찾아가면서 끔찍한 악몽이 시작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애매하게 설명되어 있고 서로 간에 부합하지 않는 사건들이 중구난방으로 각기 일어나는 느낌을 주는 이유는 영화 자체가 주인공의 꿈과 현실 혹은 이상과 악몽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전반 1시간 반 가량은 꿈이며 그 이후는 거의 현실이다 현실인지 꿈인지 애매한 곳이 바로 엔딩 직전의 주인공을 쫓아오는 노부부 초반 공항 장면에서 등장하는 노부부 비행기에서 베티와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누고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베티에게 배우로 성공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해주고는 택시를 타고 간다 헌데 이때 표정을 보면 왠지 섬뜩한 미소를 짓고 있다 와 주인공 다이앤 셀윈은 배우로서도 인정을 못 받으며 동성연인인 카밀라 로즈에게는 버림을 받았다 그러한 마음의 동요 혹은 상처가 꿈으로 나타나는데 본인을 베티라는 배우로서도 뛰어나며 이상적인 인물로 투영시키고 카밀라를 리타라는 꿈 속에서는 본인과 처음 만나는 인물로 만들어서 사랑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비단 전반부를 꿈으로 후반부를 현실로 놓고 해석을 끝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그 가정이 성립하려면 후반부의 죽은 다이앤이 왜 꿈을 꾸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리타와 베티는 후에 죽은 시체를 보는데 그게 다이앤이라서 주체와 객체가 맞지 않는다 되려 전반부를 리타의 욕망이라든가 후에 실현된 다이앤의 욕망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영화의 전반부가 꿈이라는 해석은  무리가 있다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종종 다른 인물로 변하거나 의식의 전이를 경험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리타가 카밀라로 베티가 다이앤으로 변하며 시간의 역행이 동반되어 순환의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영화 등장인물 소개


베티 = 다이앤 셀윈 (나오미 왓츠)


리타 = 카밀라 로즈 (로라 해링)

아담 케셔 (저스틴 서로)


영화 평점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 중 1위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이 굉장히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호평 일색인 평론가들에 비해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평이 좀 갈리는 편이지만 할리우드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주는 여인을 연기한 나오미 와츠의 넋을 빼놓게 만드는 연기가 인상적인 독특한 구조의  네오 느와르적 연출력은 왜 이영화를 꼭 봐야 하는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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