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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바로 이슈

WHO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사망자 최대 2만명까지 늘 수 있어

by dowani19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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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대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6일(현지 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 담당 선임 비상대책관은 “불행히도 지진 현상에서 항상 비슷한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면서 “다음 주에 사망·부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며 초기 수치에서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인터뷰 당시 튀르키예·시리아 양국 사망자 수는 2700명으로 집계됐으므로, 사망자 수가 최대 2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한 것이다.
스몰우드 비상대책관은 한겨울 추위와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생존자들이 피난처를 찾지 못하고 노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차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1만 9000여 명의 인력이 급파돼 생존자를 수색·구조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눈·비까지 내리면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양국 사망자 수는 4300여 명을 넘어섰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해 2379명이 사망하고 1만 448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최소 1444명이 사망하고 3500명이 부상했다.
이날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주 누르다으에서 동쪽으로 약 26㎞ 떨어진 곳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17.9㎞로 추정됐다. 이어서 규모 진도 7.5의 강력한 여진을 포함해 60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1991년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튀르키예 동부 마르마라 해 지역을 강타해 1만 7000여 명이 사망한 이래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지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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