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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필름 레디 고우

영화 델마와 루이스 늘 당하기만 하던 여자들의 우아하고 짜릿한 일탈

by dowani19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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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주요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등장인물

•영화 평점


영화 주요 정보 및 줄거리


리들리 스콧의 1991년 영화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공개되었다
여성 주인공들을 내세운 로드 무비다 극적인 장면이 주는 재미는 물론이고 영화적 기교도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강렬한 인상의 결말은 여러 매체에서 오마주 패러디되고 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페미니즘 영화로서의 걸작이기도 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성 각본가인 칼리 쿠리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촬영상 감독상 편집상 후보작이었다 젊은 시절의 브래드 피트 출연하여 보는 재미도 있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절친 사이인 평범한 주부 델마와 독신의 웨이트리스 루이스는 어느 날 주말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델마는 남편의 허락 없이 루이스의 차에 오른다
델마는 루이스와 함께 여행하면서 가사와 남편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한다 그러나 여행 도중에 들른 작은 마을의 술집에서 만난 동네 건달이 델마를 술에 취하게 만든 후 주차장으로 끌고 나가 성폭행하려 하고 그걸 목격한 루이스가 권총으로 그를 쏴 죽이게 되면서 그들의 여정은 여행이 아니라 도주로 바뀌게 된다
사건 후 델마는 바로 자수하자고 하지만 델마가 주차장으로 남자에게 끌려가기 전 술집 안에서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술에 취해 같이 춤을 추는 등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데다가 주차장에서 성폭행당할 뻔한 것을 본 목격자가 없었기에 정당방위가 아닌 고의적 살인죄를 뒤집어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루이스는 이를 반대한다
루이스는 멕시코로 떠나기로 마음먹고 남자 친구인 지미에게 송금을 부탁했으나, 그는 돈을 가지고 직접 루이스를 찾아온다 반지를 내미는 지미의 청혼을 거절하며 돌려보낸 직후 델마의 부주의로 지미가 가져온 돈을 모두 도둑맞게 된다 이에 루이스는 절망하지만 델마는 오히려 침착하게 루이스를 안심시키고 제이디에게서 들었던 수법 그대로 대담하게 편의점을 털어 돈을 마련한다 이후로 둘은 고압적인 태도로 과속 단속하는 경찰관의 총을 빼앗아 경찰차 트렁크에 가둬놓고 가버리고 옆 차선에서 그녀들에게 추잡한 성희롱을 일삼는 트럭 운전사를 차에서 내리게 하고 그가 몰던 유조차에 총을 쏴서 폭파시키는 등의 무법 행위를 하게 된다
루이스는 델마의 집전화가 도청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전화를 걸었고 슬로컴 형사의 설득에 통화시간이 길어지며 결국 위치가 추적당한다 경찰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 오고 결국 절벽을 앞에 두고 무수한 경찰차에 포위당한다 투항을 권고하는 확성기 방송을 무시하고 델마와 루이스는 서로 손을 꼭 맞잡은 채로 절벽을 향해서 그대로 돌진한다
절벽을 넘어 떨어지는 자동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이 영화가 개봉한 1990년대 초 당시에는 미국에서 페미니즘 성담론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지는 않았다 영화계는 제작자 감독 배우 할 것 없이 남성들이 주류였고 여성에 대한 이야기는 훨씬 적었던 시대였다 그 시절에는 이런 식의 여성 중심 영화라는 개념 자체가 전무했고 따라서 이 영화는 매우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훌륭한 페미니즘 영화라고 평가받는다 본격적으로 자유를 찾아 떠난 주인공들과 이를 쫓는 경찰들의 추격전을 그린 버디 무비이자 시대상황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범죄 영화다

영화 등장인물


델마 디킨슨 (지나 데이비스)
주인공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사교적인 성격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세상 물정 모르는 성격의 소유자다 친구 루이스를 따라서 하루 이틀 일탈도 하고 술도 마시며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강간 미수 피해를 당하게 되어 일이 크게 꼬여버린다 트러블 메이커로서 개방적이고 방심하는 성격 탓에 루이스가 겨우겨우 끌어온 목돈을 도둑맞는 등 루이스의 계획을 베베 꼬이게 만든다 이후 루이스를 향한 미안함인지 여성으로서 당했던 울분의 해소인지 강도 짓을 하여 루이스에게 진 빚을 갚아 그녀를 당황시킨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던 말처럼 필요에 따라 총을 들고 경찰을 협박 감금하는 짓도 서슴지 않게 된다 루이스의 담배를 뺏어 피우기도 한다 델마의 기존 성격과는 다르게 완전히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루이스 소여 (수잔 서랜든)
주인공 델마와는 다르게 시니컬하고 다혈질이며 독립심 강한 캐릭터. 델마와 다르게 남자를 경계하는 편이며 애연가인 듯 볼 때마다 담배를 태우고 있다 델마가 강간범 할란 때문에 위기에 처하자 총으로 그를 위협해 델마를 구출해낸다 이때까지만 해도 할란을 죽이려 하진 않았지만 분노한 할란이 루이스를 모욕하자 우발적으로 그를 쏴 죽여버린다 예상치 못하게 살인자가 된 루이스는 멕시코를 향해 도주를 시작하고 델마 역시 그녀를 따라 여행을 떠난다 살인을 저지르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쓰레기 같은 남자들 때문에 고통받는 불쌍한 캐릭터다

할 슬로컴 형사 = 하비 케이틀

지미(제임스 레녹스)= 마이클 매드슨

제이디(사기꾼) = 브래드 피트


영화 평점


훌륭한 페미니즘 영화로써 기존의 남성만의 전유물인 버디무비에 여성들을 내세워 극의 전개를
이끌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8.9점의 네티즌의 평점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AFI 선정 100대 영감을 주는 영화 BBC 선정 100대 미국 영화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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