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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바로 이슈

13년의 기다림 아바타2편 물의 길 드디어 개봉하다

by dowani19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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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배경은 전작의 2154년에서 15년이 지난 2169년이며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으로 나온다 모종의 이유로 제이크의 가족은 오마티카야 부족을 떠나 해안가에 거주하는 멧카이나 부족으로 피난을 떠나게 된다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 )와 네이티리(조 샐다나)는 가족을 이뤄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숲 속 개울가에서 아이들과 물장구를 치고 노는 모습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하늘의 사람들이 제이크를 인간에 등을 돌린 배신자로 낙인찍고 공격을 준비해오기 때문이다




아바타 2의 배경은 물의 길이라는 부제처럼 수중 세계다 마치 나비처럼 바닷속을 줄지어 헤엄치는 열대어 오묘한 색감의 산호초 미지의 심연에서나 볼 법한 기이한 생명체들이 만들어낸 바닷속 풍경은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빨아들이고도 남는다 해양에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 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 2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영화 속 수중 세계의 실재감을 높이고자 약 340만 6천870ℓ의 물탱크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배우들은 물속 촬영을 위해 특별 잠수 훈련까지 받았다




전편에서 판도라 행성의 광석을 채굴해가던 인간들은 죽어가는 지구를 대신할 인류의 새 터전으로 판도라를 택하며 침략을 본격화한다 노화 방지 물질 암리타를 뽑아내기 위해 고래를 닮은 바다 생명체 툴쿤을 무자비하게 사냥하는 인간의 모습은 전편에서 아바타들의 삶의 터전인 판도라 숲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인간들의 모습과 겹쳐진다
하이라이트는 하늘의 사람들이 몰고 온 첨단 무기와 외계 부족 크리처가 맞서는 전투 장면이다 부수고 때리고 내던지는 치열한 전투신이 생동감 넘치게 그려진다 그래픽이 훌륭한 일인칭 슈팅 게임 속 전장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올 정도다
특히 나비족과 비슷한 외양의 아바타로 변신한 하늘의 사람들과 제이크 가족의 혈투 장면이 대표적이다 전편에서 인간은 전투기와 같은 기계에 의존했다면 이번에는 신장이 족히 3m는 넘어 보이는 나비족의 모습으로 제이크 가족과 싸우며 상당한 박진감을 선사한다




전작보다 드라마적 요소도 많이 가미돼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한층 깊어졌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가족애는 관객과 캐릭터 간 감정적 소통을 끌어낸다 선과 악의 대결이 기본 구조이지만 가족애로 인해 그 경계가 잠시 허물어지기도 한다
아름답고 화려한 영상미에 반해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그러나 해양 세계에서 크리처들과 함께 유영하고 전투하는 장면을 보다 보면 상영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또 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3편을 2024년 말

스크린에 펼쳐지게 할 것이라고 예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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