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따끈한 바로 이슈

美 2.4톤 인공위성 한반도 추락? 정부 '경계 경보' 발령

by dowani19 2023. 1. 9.
728x90

 

미국의 지구관측위성이 추락하면서 한반도에 잔해물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 또한 경계경보를 발령하며 시민들의 주의를 권고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따르면 현재 추락 중인 인공위성은 지난 1984년 10월 5일 발사된 미국 지구관측위성(ERBS·Earth Radiation Budget Satellite)으로, 무게는 약 2450kg 정도다. 주임무는 지구의 열복사 분포 관측 및 분석이었다.


이날 오전 4시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궤도 분석에 따르면, 해당 위성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에서 오후 1시 20분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 또한 추락 예측 범위에 포함된다. 과기부는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해 해체·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과기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과기부 제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우주위험대책본부도 소집한 상태다. 과기부는 "한반도 통과 예측 시간 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국민 들게 알려드릴 예정"이라면서 "추락이 예측되는 시간 동안 외부활동 시 유의하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하길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기부는 "(인공위성)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728x90